청나라 황제 건륭은 매일 천지회 교주인 진가락(정소추 분)에게 살해당하는 악몽을 꾼다. 참다못한 건륭은 악이다에게 천지회 소탕령을 내린다. 악이다는 천지회의 명부가 있는 곳을 알아내고 명부를 찾기위해 천지회를 추적한다. 한편 그 명부는 방씨성을 가진 천지회 간부 손에 있었다. 방(Father Fong: 주강 분)의 아내와 아들인 방세옥(Fong Sai-Yuk: 이연걸 분)은 아버지의 정체를 전혀 모르고 상인으로만 알고 있었다. 방세옥은 마을에서 말썽꾸러기이자 무공의 고수였다. 세옥은 운동회에 갔다가 터의 딸인 정정(이가흔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터는 무술 시합을 열어 사위를 뽑았다. 이 소식을 안 세옥은 시합에 나가 터의 아내인 소환(호혜중 분)과 시합을 하나, 하녀를 터의 딸로 오해한 세옥은 일부러 패한다. 이것을 모르는 세옥의 어머니(Mother Fong: 소방방 분)는 아들의 체면을 위해 남장을 하고 시합에 나간다. 승리한 후 결혼을 안한다고 하자, 화가난 터는 세옥을 대신 납치해온 후 딸과 결혼을 강요한다. 한편 서로의 신분을 모르는 정정과 세옥은 결혼을 반대하며 반항한다. 이때 악이다는 천지회 명부가 있다는 곳을 감시하라 지시한다. 방은 천지회 회의를 열다, 악이다에게 들켜서 위험에 빠진다. 다행히 아내와 아들의 도움으로 탈출한 방은 모든것을 말하고 용서를 빈다. 세옥은 아버지 말을 믿고 터의 집에서 살게 된다. 모든 것을 알게된 두 사람은 결혼을 한다. 결혼식 날 악이다를 만난 그들은 구사일생으로 탈출을 시도하나, 아버지가 잡혀갔다는 소문을 들은 세옥은 혼자 아버지를 구할 결심을 한후, 어머니와 장인 그리고 정정을 떠나 보낸다. 아버지의 처형장에 혼자 몸으로 간 세옥은 악이다와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인다. 이때 소식을 알고 온 어머니와 진가락의 도움으로 악이다를 죽이고, 탈출을 한다. 진가락의 양아들이 된 세옥은 정정과 함께 무보곁을 떠나 살게되고 부모에게 이별을 고한 후 먼길을 떠난다.